“올해도 풍어와 안녕을 비나이다”

세월호 참사로 법성포단오제 제전행사만

2014-06-05     영광21

법성포단오제가 세월호 침몰사고의 여파로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제전행사로만 치러졌다.
(사)법성포단오보존회(회장 김덕수)는 예년과 달리 행사를 축소해 1~2일에 걸쳐 무속수륙제, 산신제, 당산제, 용왕제 등 제전행사로만 단오제행사를 치렀다.

선유놀이, 칠산어장놀이 등의 놀이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특히 무속수륙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행사와 함께 열렸다.
2일 오후 법성포 앞바다에서 열린 용왕제에는 많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이날은 강풍으로 인해 정박된 배 위에서 풍어와 안녕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