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배우고 새처럼 날아보자!

- 영광프리맨 -

2014-06-05     영광21

하루가 다르게 산과 들의 초록빛깔이 선명해진다. 우리나라 방방곡곡 어디를 가도 신록이 풍성한 이때 자연을 벗 삼아 레포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그 자연의 중심에 서있는 패러글라이딩동호회 영광프리맨(회장 이현삼 사진)을 만났다. 이현삼(60) 회장은 동적인 스포츠를 찾던중 묘량 장암산 해맞이행사에 참석했다가 공중에서 날개를 펼치는 패러글라이딩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영광프리맨에는 16명의 회원이 있으며 날씨가 허락한다면 매주 주말 비행을 한다.
회원들은 “활공장에서 장비착용 후 점프를 하는 순간 나는 어느새 새가 돼서 날고 있다”며 “비행시 발 아래 펼쳐지는 주변의 경치와 하늘을 날며 산과 동등한 위치에서 바라보는 자연의 모습은 날아본 사람만이 아는 기분일 것이다”고 말한다.

이 회장은 “패러글라이딩은 아무런 동력없이 오로지 자연만을 이용해 비행하는 아주 매력적인 스포츠이다”며 “산을 타고 올라오는 바람이나 들판과 건물단지에서 생성되는 열기류를 이용해 비행하는데 이때 자연을 이기거나 극복하려 하지 말고 기류를 잘 읽고 순응하면서 비행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기 몸에 맞지 않은 장비사용과 무리한 도전정신으로 인한 비행사고가 발생하곤 해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패러글라이딩 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이 회장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행복지수는 떨어지는 이 사회에서 취미와 적성에 맞는 자신만의 레포츠를 찾아라”며 “젊은이들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적극 추천했다.
이어 “우리나라 패러글라이딩 동호인의 최고령자가 76세이다”며 “나 역시도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탈 생각이다”고 말해 자연의 소중함과 창공에서 보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