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를 꿈꾸는 우리는 보디빌더!

- 보디빌딩클럽 -

2014-06-13     영광21

2000년대에 접어들어 몸짱 열풍이 불어 개인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보디빌딩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과거 보디빌딩하면 울퉁불퉁 근육맨을 떠올렸지만 이제는 자신의 몸을 가꿔나가는 보편적인 스포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과거에 쉽게 찾아보기 힘들던 여성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릴 적 <터미네이터>라는 영화를 보고 아놀드슈왈제네거의 몸에 ‘뿅’하고 빠졌죠.”

보디빌딩클럽의 김호진(42) 회장은 22년전부터 왜소한 몸을 단련시키기 위해 태권도를 시작했고 그에 따른 근력운동의 일환으로 헬스를 병행하면서 보디빌딩을 접한다.
크레인 장비기사였던 김 회장은 우연찮은 계기로 <리더스클럽>이라는 헬스클럽을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 어느 정도 근력을 키우게 된 김 회장은 운동을 넘어서 근육을 키우는 것이 좋아서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헬스는 웨이트트레이닝이나 유산소운동을 통해 신체 근육을 기르는 운동을 말한다. 웨이트트레이닝은 바벨, 덤벨 등과 같은 운동기구를 잘 이용하면 우리 몸의 균형적인 근육 발달 및 조화 그리고 근육의 선명도가 좋아지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이 신체의 외형운동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을 보디빌더라고 한다.

보디빌딩클럽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인간의 한계를 느끼고 한편으로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만 이런 몸을 만들 수 있다”며 “예전에는 이런 근육질의 몸을 여성들이 징그럽다며 싫어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일부의 지나친 편견임을 강조했다.

22년간 운동을 해왔다는 김 회장은 “자기관리에 헬스만한 운동이 없다”며 “처음부터 욕심내서 몸을 만들려고 하면 쉽게 지칠 수 있기 때문에 식사조절과 꾸준한 운동으로 원하는 몸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윤서 기자 yg21n@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