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임진수성 412주년 추모식 거행

2004-12-02     영광21
영광임진수성사적보존회(이사장 이대현)가 임진수성 412주년 추모식을 임진수성사에서 지난달 29일 지역민과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10월 당시 남궁현 영광군수가 상중으로 해직한 상황에서 읍성 방위 및 행정업무를 자치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고장의 선비 55현이 결사보국키로 삽협동맹한 날을 기리기 위해 열렸다.

추모식은 분향 배례 헌화 경과보고 식사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9월부터 건립을 시작한 헌성비 제막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이날 이대현 위원장은 “군과 지역민의 각별한 지원에 힘입어 수성사준공에 이어 단청공사까지 마쳐 추모의 전당으로 명실상부한 위용을 갖추게 됐다”며 “오늘의 식전이 선인들의 위업을 선양하는데 그치지 않고 후생들에게 나라사랑 향토사랑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