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한 정치로 모두가 잘사는 세상 이루겠다”

■ 인터뷰 - 이개호 국회의원 예비후보

2014-06-26     영광21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저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담양·곡성·구례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불과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지역구가 깨지는 아픔을 겪은 바 있습니다. 저의 터전이었던 담양은 영광·함평·장성 지역구와 합구됐고 결국 경선에서 패배했습니다. 원칙없는 선거구 획정, 출발선이 달랐던 경선 등 모든 것이 불합리하고 불리했지만 저는 지역주민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뛰었고 예상됐던 결과 또한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2년이 지났습니다. 제 마음은 항상 변함이 없습니다.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한 그때도, 정치에 처음 발을 내딛을 때도 항상 저의 꿈은 모두가 잘사는 세상이었습니다.

영광·담양·함평·장성은 더 행복해져야 합니다. 대한민국과 전남을 위해 일한 반평생의 공직생활은 저에게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갖게 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생을 들여다보고 몸으로 느낀 경험은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을 깨닫게 했습니다. 이제 그 힘과 지혜를 영광·담양·함평·장성을 위해 펼쳐보이고자 합니다.

자신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먼저 30년간의 깨끗한 공직생활을 했다는 점입니다.
만21살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30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깨끗하고 올바른 정도만을 걸어왔다고 자부합니다.
또 서른도 안 된 나이에 전남도 기획계장을 맡아 서울에 남도학숙을 건립해 호남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게 했으며 생활행정, 권역별 거점 개발이라는 신개념 행정을 도입시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전남발전의 기초를 닦은 바 있습니다.
전남도 초대 관광문화국장으로서 전남 관광의 틀을 마련하고 농정국장을 맡아 직불제 도입과 농어촌특례입학, 행복마을 조성 등의 농촌재개발사업을 정부에 건의해 제도화시키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성과들이 자연스레 중앙정부와 전국 시·도에 알려지고 제가 기획한 보고서를 얻고자 타 지역에서 선진시찰을 오는 등 그때부터 대한민국이 인정한 정책기획통이라는 별칭을 얻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는 풍부한 국정·의정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있습니다.
전남도 농업정책과장, 관광문화국장, 자치행정국장,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김대중 대통령직인수위 행정관과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거치면서 예산·입법·정책개발 등 국정·의정 운영에 대한 전문적이고도 풍부한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광양·목포·여수 부시장을 지내면서는 주민들의 삶을 직접 들여다보며 일선현장에서 체득할 수 있는 실무적인 감각과 추진력, 인화력까지 겸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와 힘을 이제 영광·담양·함평·장성 발전에 쏟아 붓고자 합니다.

지역의 발전을 꾀할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영광·담양·함평·장성 4개군 발전과 현안해결을 위한 5대 과제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는 위기에 처한 농림·축산·수산업 살리기를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두겠습니다.
각종 직불금 제도를 보완·개선시키고 농업예산을 확대하는 등 우리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친환경농업을 토대로 고부가가치를 창조해 저비용·고효율·지속가능한 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 군이 추진하는 정책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는 4개군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비전인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한 국가지원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겠습니다.

전남발전연구원은 4개군의 미래비전으로 영광-에너지·문화관광 창조고을, 담양-대도시권 전원주거·문화·레저·관광 중심 생태정원도시, 함평-서남권 생태전원 창조도시, 장성-숲과 물, 인간이 함께 하는 그린토피아(Greentopia)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전의 핵심은 바로 생태와 관광입니다. 4개군이 때로는 경쟁하면서 때로는 서로를 보완하면서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역세일즈에 나서겠습니다.
영광의 대마산단, 담양의 첨단문화복합단지, 함평의 동함평 일반산업단지, 장성의 나노산업단지 등 현안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지원 및 민간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넷째는 생산적 복지정책 강화를 위해 국가지원을 최대한 확대시키겠습니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어르신과 여성, 차상위계층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복지정책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되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는 아직도 부족한 도로망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광의 영광 ~ 염산간 확포장, 담양의 무정 ~ 옥과간 4차선 확장, 함평의 국도 24호선 확포장, 장성의 나노산단진입로 개설 등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의 좌우명은 화이부동和而不同입니다. 상대방을 인정하면서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이라는 말입니다. 지금 한국정치에, 우리 지역에 가장 필요한 것은 화이부동의 정신입니다. 저 또한 소통과 화합이라는 <화이부동>의 정신을 영광·담양·함평·장성발전의 자양분으로 만들겠습니다.
공직자 시절부터 저는 정도만을 걸어왔습니다. 어떤 불의와도 타협한 적이 없었습니다. 깨끗하고 공정한 자세로 일만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새정치야말로 바른 길을 가는 정도정치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새 인물이 필요합니다.
저 이개호가 새 정치를 여는 새 희망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정치,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이끌겠습니다. 가슴 따뜻한 정치를 통해 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지역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