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7·30보선 경선 ‘오리무중’
공론조사 통한 선호투표제 물리적 불가능할 듯
2014-07-03 영광21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영광·담양·함평·장성 선거구의 경선대상자를 확정하지 못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6월30일 7·30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광주·전남지역 4개 선거구중 2곳은 경선대상자를 선정했지만 영광·담양·함평·장성과 광주 광산을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특정인에 대한 단수공천이나 김효석 전의원의 전략공천 등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광주지역 소속 의원 45명이 중진들의 쉬운 지역 출마반대 성명발표와 함께 영광 등 4개 지역에서도 전·현직 소속 의원들이 이개호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는 등의 움직임에 따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일부에서는 경선대상자 확정이 늦어지게 되면 공론조사를 통한 선호투표제 방식의 경선은 힘들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후보등록일인 10~11일까지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데 선거인단 모집, 경선장소 섭외 등을 위한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야기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지난 전남지사 선거는 후보등록 15일 전에는 경선방식 등이 결정돼 후보측에 전달됐는데 지금은 중앙당측에서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 물리적으로 공론조사방식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