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후보자 선거비용 공개

총 8억6,711만원 신고 평균 4천만원 지출

2014-07-17     영광21

지난 6·4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선거기간 동안 지출한 선거비용내역이 공개됐다.
각 후보자가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이 선거기간 동안 지출한 비용은 총 8억6,711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준성 군수는 선거비용제한액 1억2,200만원의 93.41%인 1억1,396만원, 정기호 전군수는 1억1,420만원을 신고했다.
선거비용제한액 대비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사람으로 도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찬수 후보로 제한액 대비 96.69%의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비용제한액은 각 선거와 선거구마다 금액이 차이가 있다.

군의원 후보중에는 심기동 의원이 3,817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으며 박영배 후보, 주경채 후보, 강필구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선거비용을 가장 적게 지출한 후보는 김병원 후보 333만원, 양순자 후보 395만원으로 나타났다.

후보군 압축을 통해 본선에서 뛰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조삼차 후보가 제한액의 37%인 1,518만원으로 가장 적은 선거비용을 지출했다.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자가 결정된 제1선거구와 후보군 압축으로 본선거에 뛰지 않은 김병원, 양순자 후보를 제외한 21명이 지출한 총 비용은 8억4,032만원 정도로 후보 한명당 4,0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열양상을 보인 군수선거와 제2선거구 도의원 선거 후보들은 선거제한액의 90%를 상회하는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각 후보자별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은 누구든지 10월13일까지 영광군선관위를 통해 내역과 그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을 신청할 수 있다.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열람기간중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정당·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중 선거비용에 해당하는 내역을 18일부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