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에서 옷 입고 유행 이끄는 영광멋쟁이!

업체탐방 522 - 코오롱 헤드(HEAD) 영광점<영광읍>

2014-08-21     영광21

아이디어의 끝을 알 수 없는 의류업계의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은 소비자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영광읍 우체국사거리를 지나 영광농협 동부지점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코오롱 헤드(HEAD) 영광점>(대표 박원종)에서도 이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박원종(29)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던 해인 2011년 3월 이곳을 인수한 어머님과 함께 1년 정도 컴퓨터 업무를 도와드렸다”며 “어머님께서 <조선옥> 식당을 새롭게 시작하게 돼 이곳을 저한테 맡긴 지 어느새 4년째가 됐다”고 설명한다.
박 대표는 “<헤드>가 외국브랜드였을 때는 고가였지만 코오롱에서 판권을 사서 제작판매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저렴해졌다”며 “디자인은 고객의 마음에 들어야하지만 원단이 일단 좋고 판매보다 A/S를 더 신경 많이 쓴다”고 전한다.

자외선 차단하는 수영복 래쉬가드
여름철 <헤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래쉬가드다. 래쉬가드는 몸에 짝 달라붙고 손목까지 가려주는 쫄쫄이 같은 수영복을 이르는 말. 래쉬가드는 자외선이 강한 야외에서 따로 썬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피부를 보호할 수 있고 수상스포츠 활동 중에 물에 빠졌을 때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성을 갖췄다. 또한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도 해 야외스포츠를 마음놓고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수영복이다.
이곳에서 반소매 래쉬가드를 4만9,000원부터 살 수 있고 긴소매 래쉬가드는 6만9,0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박 대표는 “래쉬가드는 인터넷으로 완판된 제품들이다”며 “<헤드>는 첨단제품을 많이 제작하고 있어서 도시에서는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 인기브랜드다”고 자부심을 드러낸다.
이어 “우리 매장은 다른 매장에 비해 프리미엄 제품들을 많이 구비하고 있다”며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옷도 눈에 들어오면 꼭 구해서 영광지역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어느 날은 서울에 사는 고객이 영광점에 있는 옷을 구입할 수 있는지 문의해 와 이를 택배로 배송해 주기도 했다고. 고객에게 입는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박 대표의 열정이 느껴진다.
박원종 대표는 “제품을 인터넷으로 보고 전화로 예약하면 구입해 드린다”며 “본사에서 보내주지 않은 요가복도 청담동에 가서 구비해 놨다”고 환하게 웃는다.
<헤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문을 열고 명절 당일에도 오후부터 문을 열어 코디의 감성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고객이 내가 코디해 준 옷을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있다”는 젊은 청년 박원종 대표를 만나면 눈 깜짝할 사이에 멋쟁이가 된다.
박은희 기자 blesstoi@yg21.co.kr


박원종 <코오롱 헤드(HEAD) 영광점> 대표

시골이지만 도시보다 더 감성적으로 입을 수 있는 브랜드 매니저가 되고자 노력한다.
담뱃불에 구멍이 난 옷에는 예쁘게 자수를 새겨주기도 한다. 구입한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일단은 가져오면 최대한 새옷처럼 탈바꿈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린다.
큰 가게에 손님이 없을 때가 제일 외롭다. 옷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잠깐 들러주시면 고맙겠다.
스포츠웨어뿐 아니라 다양한 품목을 접해 영광의 패션을 이끌어가고 싶은 것이 꿈이다.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
▶ 위치 : 영광읍 중앙로 179-3
▶ 전화 : ☎ 352-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