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마음은 다 똑같아요!

그림책을 읽자 316 - ●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 (멤 폭스 글 / 레슬리 스타웁 그림 / 김기택 옮김 / 비룡소)

2014-09-18     영광21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온 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고 오겠네.”
동요 가사처럼 세상의 어린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세상의 어린이들은 언어가 다르고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고 사는 집이 다르고 먹는 음식이 다르다. 하지만 어느 나라 어린이든 세상 어린이들의 마음은 다 똑같다. 지역이 달라도 어린이들의 고운 미소와 환한 웃음은 똑같다. 아프고 슬플 때 우는 것도 똑같다. 그리고 어린이가 어른이 되는 건 다 똑같다. 어른이 돼서도 기쁨과 사랑, 아픔과 슬픔이 담긴 마음은 모두 똑같다. 다른 나라 사람이든 우리나라 사람이든 말이다.

자연스런 입말을 담은 시적인 언어와 희망적인 색감으로 자유, 평등, 평화를 전하고 있다. 나와 다른 그림책 속 친구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레 친구가 된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조금만 돌아보면 세상의 친구들은 우리 아이와 똑같음을 알 수 있다. 똑같은 마음을 지닌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하길 희망한다.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