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물결 수십만 관광객 발길 잡았다
제14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대박’
2014-09-29 영광21
지난 19~21일 축제장은 밀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장관을 자아냈다. 명실상부 전국 대표적인 가을꽃축제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아름다운 상사화, 그리움이 번진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19일 본사에서 주최한 영광상사화예술제를 시작으로 KBS 전국노래자랑, MBC 축하공연 등 19~21일 3일간 열렸다.
이밖에도 사랑의 정원만들기, 나만의 컵만들기, 한지공예체험, 상사화 압화공예, 상사화 탁본 및 꽃만들기, 짚공예체험, 사랑의 향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또 농특산물 상설판매장, 관광홍보관 등도 운영돼 영광을 알리고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한몫을 해냈다.
특히 둘째 날인 20일에는 KBS전국노래자랑이 열려 수많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교통정체가 빚어질 정도였다. 무료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관광객들로 불갑산 주변을 비롯해 인근도로까지 차량이 정체되기도 했다.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주차공간 확보와 도로개선은 앞으로 영광군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보인다.
축제는 마무리됐지만 이번주까지 상사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 늦기 전에 애틋한 상사화의 꽃말을 되새기며 불갑산을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