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내 인생의 동반자”
이사람 - 축구 동호인 김갑섭 씨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라면 단연 축구를 꼽을 수 있다.
중학교 시절부터 운동을 해왔다는 축구 동호인 김갑섭(53)씨는 축구에 열광한다. 토요축구단에서 심판, 최종수비 등을 맡고 있는 그는 39세에 동호회에 입단했다. 올해로 동호회 활동이 14년째에 접어든 그는 한눈에 보기에도 날렵한 근육질이어서 5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활력이 있어 보였다.
또 영광심판위원회위원장을 2년째 맡고 있는 열성적인 축구 동호인이다. 최근 전라남도교육감기축구대회에 심판으로도 활약했고 전라남도의장기축구대회, 담양군수기축구대회 등 9~10월에 축구대회가 많이 열려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고.
김씨는 “영광에서 나고 자라 어릴 적부터 꾸준히 축구를 해왔는데 축구는 할수록 더 재미있고 매력있는 운동이다. 동호회에서 연령대가 다양한 선후배들과 협력해서 게임을 하다 보니 서로 돈독하고 이보다 좋을 수 없다”고 축구사랑을 드러냈다.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는 김씨는 “아들도 축구를 시키려했더니 덩치가 너무 좋아 유도를 하고 막내딸은 키가 크고 체력이 좋아 농구를 하고 있다”고 못내 아쉬워한다.
동생은 운동을 별로 즐기지 않지만 그의 아버지가 젊은 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했다고. 또 친형은 영광군씨름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고 여동생은 육상선수를 거쳐 법성포단오제 씨름대회 3연패의 경력을 갖고 있다. 막내동생과 조카도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운동을 사랑하는 가족이 아닐 수 없다.
“군민의날 체육행사에 우리 가족이 다섯명까지 출전한 적도 있어요”라며 재밌다는 듯 웃는 김씨다.
축구사랑도 대단하지만 운동에 대한 즐거움을 아는 김씨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에너지 넘치는 축구를 꾸준히 할 생각이다. 또한 심판으로서 공정한 심사를 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밝게 웃는 김갑섭씨의 표정에서 열정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