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해안도로 종합개발계획 어떻게?
2일, 레저스포츠 공간 조성 등 용역보고회 개최
2014-10-10 영광21
영광군이 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백수해안도로 경관관리와 관광개발을 위한 중·장기 종합개발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영광군은 백수해안도로를 중·장기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용역사에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의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백수해안도로의 입지여건, 자연환경, 경관 등을 고려한 농촌체험마을, 야영장·캠핑장, 구수산 등산로 개선 등 다양한 개발방안이 제시됐다. 또 빈집과 노후주택 정비, 포구시설 정비 등을 통한 어촌테마마을 조성, 영광대교 전망대 설치, 해안노을길 데크산책로 확장, 펜션단지·오토캠핑장 개발 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개발에 소요되는 사업비가 1,000억원에 이르지만 국·도비 확보방안에 대한 구체적 제시가 부족한 점과 무분별한 개발로 경관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층을 겨냥한 레저스포츠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이희연 백수읍장은 “백수의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용역사는 이날 지적된 문제점이나 의견 등을 보완해 최종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