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영광군지부(지부장 김석동)가 15일 배추값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고자 직판행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이 풍년인데다 소비까지 줄어든 탓에 수확조차 포기할 처지에 놓인 배추를 밭에서 직접 수확해 농협군지부앞에서 직판행를 실시하고 일부는 주변상가를 방문해 순회판매를 실시했다.
이렇게 판매한 물량이 2,000여 포기에 달했으며, 주변 상가와 식당에서도 배추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안타깝게 여겨 판매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이날 판매한 배추는 백수읍 김명영씨가 재배한 것으로 아직도 많은 양의 배추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