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특별한 축제를 만들어냅니다”
업체탐방 531 - (주)무등엔터테인먼트<광주광역시>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을지, 고향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이가 있다. 바로 광주지역에서 공연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염산출신 정영춘(46) 대표다. 염산면 봉남리 출신인 정 대표는 광주 계림동에서 공연기획사 <(주)무등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염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찍이 광주로 유학 간 정 대표는 “공부를 잘 하려고 갔는데 잘 못했죠”라고 웃지만 학창시절 음악밴드로 활동하는 등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주특기는 색소폰과 전자오르간. 무엇보다 음악이 좋았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 음악생활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 걱정하던 때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면 계속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됐고 20대 후반 젊은 나이에 <무등엔터테인먼트> 문을 열었다. 젊은 나이지만 공연기획분야에서는 20여년에 가까운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다양한 행사에 고향사랑 담는다
정 대표가 운영하는 <무등엔터테인먼트>는 각종 축제나 기공식이나 준공식 등 기념행사 등의 기획부터 출연자 섭외, 진행까지 총괄하는 일을 한다. 무대준비도 음향, 영상, 조명까지 보는 사람들이 더 편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특히 정 대표가 음악을 전공해 음향이 전문분야라고.
정 대표는 염산의 대표 축제인 갯벌축제도 몇년째 기획했고 젓갈축제, 백수노을축제 등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영광농협 농산물유통센터 준공식과 같은 큰 행사도 그가 총괄 지휘했다.
정 대표는 “오랜 경험도 있지만 우리가 맡은 모든 행사는 크던 작던 오랫동안 충분하고 철저한 준비를 거쳐 사람들에게 선보인다”며 “특히 준공식이나 기념식과 같은 의전행사에 자신이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북 군산 새만금오토캠핑장이 문을 열면서 농림식품부장관이 참석하는 굵직한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고.
요즘은 계절상 축제나 야유회 등의 행사가 많은 탓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 대표지만 4년째 재광영광군향우회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며 고향을 잊지 않고 있는 그다.
영광갯벌축제와 일정이 겹친 다른지역축제의 공연기획을 포기한 적도 있다는 그에게서 고향을 생각하는 깊은 마음이 느껴진다.
정 대표는 “갯벌축제와 장흥물축제가 겹쳤는데 그래도 고향을 위해 일하자는 생각으로 갯벌축제를 선택했죠. 그런데 작년에 갯벌축제가 취소되는 바람에 조금 힘들었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떤다.
그래서 올해 2년만에 열린 갯벌축제에 더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고. 여기에는 그의 고향사랑이 여지없이 묻어난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고향분들에게 더 좋은 공연, 프로그램을 선사하고 이를 통해 나름대로 봉사한다고 생각해요.”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언제나 고향주민과 함께 하겠다”
먼저 반가운 지역주민께 인사드리게돼 기쁘다. 몸은 떠나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고향인 영광, 염산에 있다. 영광에서도 갯벌축제, 노을축제 등의 축제를 기획하면서 만나는 고향사람들이 언제나 반갑다.
미력하지만 고향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즐겁고 특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이윤은 줄이고 조금 더 애정을 담은 무대를 준비한다. 또 공장 기공식이나 대형 건물의 준공식 등의 의전행사도 전문으로 하고 있으니 고향을 찾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
특히 우리 염산지역의 면민들이 힘을 모아 더 잘살고 발전된 염산을 만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언제나 우리 고향사람들이 잘살고 화합하는 영광, 염산을 만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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