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공무원노조 연금개혁 반대 삭발투쟁

10월30일, 김관필 위원장 등 삭발 총궐기대회 출정식

2014-11-10     영광21

김관필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간부들의 잘린 머리카락이 바닥에 떨어지자 이 모습을 지켜보던 몇몇 직원들이 울음을 터트렸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공무원들이 퇴직 후 지급받는 공무원연금액을 대폭 삭감하는 안을 제시한 가운데 공직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관필)은 지난 10월30일 영광군청 3층 회의실에서 100만 공무원 총궐기대회 출정식과 함께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삭발투쟁에 돌입했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개최된 100만 공무원 공적연금 복원을 위한 총력 결의대회 참가에 앞서 개최된 출정식에서 김관필 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서 제출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공무원 노동단체 대응 및 입장 등을 설명하고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추진을 규탄하는 삭발투쟁 감행 등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김관필 위원장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이번에 발표한 공무원연금 개편안은 공무원의 특수성을 도외시하고 연금 기능을 없애버린 개악안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공무원연금 뿐만이 아닌 공적연금 개악저지를 위해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