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면 ‘사랑의 김장김치’ 훈훈한 정 듬뿍

7~9일, 저소득가정 등 총 30세대 전달

2004-12-17     영광21
낙월면(면장 정노성)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역내 소외계층의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고자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낙월면사무소 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배추 400포기와 양념류를 준비해 배추를 절이고 정성스럽게 버무려 맛깔스런 김치를 담가 생활이 어려워 동절기 김장을 담그지 못하는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저소득가정 등 총 30세대에 직접전달 했다.

김의순씨는 “날씨는 추워지고 거동이 불편해 김장은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김장김치를 갖다줘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노성 낙월면장은 “김장김치가 불우가정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며 내년에는 어려운 가정에 더 많은 사랑의 김장김치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