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한빛3·4호기 가동 중단하라”

3일, 인코넬600 재질 안전위협 위험성 제기

2014-12-04     영광21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인코넬600 부실자재를 한국원전이 여전히 사용, 가동중이다”며 “지난 10월 한빛3호기가 갑자기 가동을 멈춘 사고도 이 자재가 쓰인 증기발생기 내 전열관 균열로 냉각수 일부가 누출돼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3일 서울 서교동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 <부실자재 인코넬600과 위험한 한국원전>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인코넬600이라는 합금소재는 40년전 내구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미국과 프랑스는 30여년 전부터 인코넬600 문제 부분을 대부분 교체하거나 원전 자체를 아예 폐쇄했다”며 “반면 한국은 땜질을 늘리는 식의 미봉책으로 위험천만한 누더기 원전을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지역주민 등을 상대로 한빛3·4호기 가동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