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운동!
이사람 - 마라톤 동호인 정도규씨
육상경기에서 가장 긴 장거리를 뛰는 경주경기인 마라톤.
영광지역에도 최석무, 김영철, 유병순, 이귀임씨 등 쟁쟁한 실력을 가진 마라톤 동호인들이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운동을 즐기고 있다.
광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마라톤을 즐겨하다가 고향인 영광으로 내려온후 영광마라톤클럽에 가입해 10여년을 운동해온 영광마라톤클럽 정도규 회장은 “마라톤이 힘든 운동이라고 생각하는데 몸 컨디션에 맞춰 즐겁게 뛰면 특별한 장비 없이도 건강을 챙기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며 “자랑할만한 수상 실력은 없지만 마라톤은 자기 자신과의 또 다른 도전이다”고 마라톤을 소개한다.
또 항상 차에는 공과 운동화 등을 준비해 마라톤 외에도 족구, 탁구, 배드민턴 등 모든 운동을 즐겨하고 있다.
정 회장은 “영광마라톤클럽은 5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개인운동과 함께 수요일, 토요일은 해룡고에서 밀재간 2시간 정도 단체훈련을 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물론 마라톤이 개인 경기지만 함께 훈련함으로써 더 힘을 받기도 하고 더 좋은 기록을 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오는 13일 열리는 정읍마라톤대회에 영광마라톤클럽 동호인들과 참가할 예정인 정 회장은 “이번 마라톤대회에 입상하려고 출전하지는 않습니다. 동호인들과 즐기러 가는 것이지요. 같이 참가한 동호인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조력해 주는 것이 저의 역할 아니겠습니까”라며 넉넉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정 회장은 “영광굴비골마라톤대회 폐지후 재추진을 위해 올 한해 여러모로 노력했지만 잘 해결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하루 개최되는 경기에 가장 많은 인력을 동원할 수 있는 영광마라톤대회가 다시 개최돼 운동뿐 아니라 우리 고장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