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앞두고 지역농협 악재
A농협 직원 2명 구속·B농협 경찰수사
2015-01-29 영광21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관내 일부 지역농협이 잇단 악재로 뒤숭숭하다.
지난 주말사이 A농협 직원 2명이 인천지검에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관외대출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업무처리과정에서 알게 된 법무사로부터 술접대 등 향응과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농협 관계자는 “해당 직원들이 관외대출 업무를 하면서 로비를 받았던 것 같다”며 “직원 개인들의 문제로 조합에는 손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B농협은 지난 연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원과 관련해 벼 가공처리 위탁판매 계약 체결 과정에서 조합에 손실을 끼친 혐의 등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농협의 조합장 등 관계자들도 조사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중이다”며 “수사결과는 2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