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온배수 저감대책 마련하라”

1월30일, 영광어민 500여명 한수원 본사앞 집회

2015-02-05     영광21

영광지역 어민들이 서울 한수원 본사 정문에서 핵폐기물 처리대책 마련, 온배수 저감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영광지역 어민 500여명은 한수원 본사 정문에서 대형 방사성폐기물 처리대책 수립, 온배수 저감대책 없는 한빛5·6호기 즉각 중단, 광역해양조사 즉각 실시 등을 주장하는 피켓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한빛원전은 원전가동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며 “방사성폐기물처리 대책없는 한빛원전을 즉각 가동중단하라”고 비판했다.

또 “한빛원전은 5·6호기와 연계해 온배수저감시설을 하겠다는 내용을 협의했고 이를 근거로 지역주민 등은 20년 동안 온배수저감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영광군도 해양생태계와 군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정정당당하게 한수원측에 대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온배수로 인한 피해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광역해양조사를 실시할 것을 한수원측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어민 20여명은 지난 1월28일 열린 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임시회의장을 찾아 핵폐기물 대책마련 등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