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관막음률 상향 ‘주민 반발’
증기발생기 내부 이물질 방치 이어 안전성 논란
2015-03-17 영광21
한빛원전이 증기발생기 세관의 관막음 허용률을 현행 8%에서 18%로 상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빛원전은 지난 2월17일 한빛3·4호기 증기발생기 관막음 허용률을 상향해 줄 것을 요청하는 원전운영 변경허가신청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다.
지난 4일 열린 민간감시기구 회의에서 이하영 부위원장은 “3·4호기의 안전한 운행이 선행되지 않는 한 관막음 비율을 높이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었는데 지금 이 시점에 한빛원전이 관막음 허용률 상향을 추진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규제기관에 허가 신청전에 원전 설계사와 증기발생기 제작사 등 전문기관의 상세한 안전성 분석을 통해 안전요건을 만족함을 확인했고 한빛3·4호기 증기발생기는 계획대로 2018년과 2019년에 교체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