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자료활용 교육의 장 역할 톡톡”
학교탐방 우리는 미래의 주역 - 염산중학교 독서교육
2004-12-27 박은정
염산중은 21세기 교육환경에 적합한 교육정보센터로서 디지털도서실을 구축·운영하며 교사와 학생의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독서지도와 다양한 독서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흥미와 능력을 높이고 있다.
김철호 교장은 “도서관에는 올해도 500여권의 책을 구입해 현재 44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며 “독서골든벨대회 독서감상문쓰기대회 독서록전시회 독서감상발표회 독서퍼즐만들기 다독학생표창 등의 독서행사를 통한 학생들의 독서 흥미유도로 도서관의 인기가 날로 높아 가고 있다”고 도서관 활용을 소개했다.
그는 또 “원할한 도서대출과 반납이 이뤄지도록 독서동아리반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며 “1, 2, 3학년에서 각 3명씩 총 9명의 독서도우미들이 매일 점심시간 50분 동안 순번제로 대출 및 반납 활동과 ‘책사랑 긴감동 코너’운영 등으로 독서와 관련된 정보를 안내·제시하고 있다”고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도서관 운영을 전했다.
또 염산중은 개인문집을 전교생이 마련해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감상문을 기록하게 하고 개인별 독서실적카드와 독서감상표현방법예시, 필독 및 권장도서목록을 문집에 부착하게 하는 등 독서생활 습관을 위한 지도를 하고 있다. 이런 결과 학생들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국민독서경진대회 글짓기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를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국어담당 김경애 교사는 “사제동행 아침독서시간을 운영해 교사도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책을 늘 가까이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돕고 있다”며 “국어시간 경우 수업 시작전 5분 정도를 할애해 조용한 음악과 함께 책에서 나온 글귀를 소개해 주고 학생들도 감명깊게 읽은 책을 소개하며 짧은 독서토론을 하고 있다”고 지도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또 “우리의 삶은 아는 만큼 느끼고 생각하며 책 한권이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고 책속에 적힌 말 한마디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비타민이 될 수 있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67년 설립된 이래 8,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온 역사 깊은 학교 염산중. 이곳은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자료센터인 동시에 공부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기본적인 교육의 장인 도서관을 갖추고 주입식 교육에서 자료활용 교육으로의 변화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