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긍정을 닮은 노랑

그림책을 읽자340 - ● 깔깔깔 웃음이 번지는 노랑(신자은 글 / 신민재 그림 / 뜨인돌 어린이)

2015-03-18     영광21

<봄>하면 떠오르는 색깔이 있다. 바로 노랑이다. 따뜻한 봄을 닮아 더욱 기분 좋은 색 노랑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자.
비가 내리자 유치원 마당에는 우산을 들고 찾아 온 엄마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연우는 늦어지는 엄마를 기다리느라 혼자 유치원에 남게 된다. 어두컴컴한 교실에서 무서워하는 연우에게 노랑 장화를 신은 고양이가 나타난다. 연우는 고양이를 따라 해님에게 놀러가기로 한다. 하지만 약속 시간에 늦는 바람에 해님은 화가 나서 구름 속으로 꼭꼭 숨어버린다. 그래서 연우와 고양이는 해님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서 노래를 부른다.
그러자 노랑나비가 날아오고 개나리와 해바라기가 팡팡 피어나고 병아리들이 종종종 나타난다.
노랑의 따뜻함과 밝은 기운이 가득하다. 구석구석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이 숨어 있어 즐겁고 익숙한 동요로 친근하다.
해님은 연우와 고양이의 노래 소리에 함께 놀고 싶어 방긋 떠올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두려움을 이겨낸 연우는 용기와 자신감으로 우쭐하다. 우리 아이도 연우처럼 한 뼘 자랄 수 있도록 긍정의 노랑으로 함께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