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내년 해양수산사업 선정
송이해수욕장 정비 등 24개 사업 심의·의결
영광군이 국·도비 지원신청을 위한 내년 해양수산사업을 선정했다.
군은 3월27일 수산조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국·도비 지원을 받아 내년에 추진할 24개 373억원 규모의 해양수산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이날 섬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 등 계속사업 외에도 송이해수욕장지구 연안정비사업, 토산어종 양식단지 조성사업 등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국·도비 지원을 신청할 것으로 의견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송이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은 재해예방과 송이도항 조약돌 퇴적 방지를 위해 25억원을 투입해 조약돌의 이동을 막을 수 있는 돌제 설치, 침식을 막기 위해 시설된 호안 보수와 인공모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안전한 어업활동은 물론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토산어종인 미꾸라지, 동자개, 메기 등 내수면 양식어업을 하고 있는 지역 수산인을 대상으로 첨단 양식시설을 지원하는 사업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군의 시책사업으로 10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했으며 이를 통해 토산어종 내수면 양식산업 육성은 물론 유휴농경지 활용극대화,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통한 수산업 기반확충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내년에 추진할 이같은 24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전남도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선정된 내년 해양수산사업은 전남도의 심의를 거쳐 중앙부처 등에 제출되며 올해 하반기에 지원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신청은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어업인 편의시설 조성과 함께 수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며 “4월부터 전남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국·도비 예산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영광군은 올해 추진할 16개 94억원 규모의 해양수산사업에 대한 사업대상자를 심의해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