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는데 전력하겠습니다

2004-12-31     영광21
묵은 해를 보내고 을유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해 첫 인사가 즐거움속에 이뤄져야 하지만 왠지 모를 무게가 짓누릅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주민들의 얼굴에선 웃음보다 수심이 가득합니다. 바로 경제한파 때문일 것입니다. 누구 하나의 어려움이라기 보다는 사회 전반적으로 뒤덥고 있는 극심한 경기한파는 우리의 다정다감했던 공동체사회를 급속히 파괴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그런 소식이 들리더라도 이젠 무감각해지기조차 하는 것은 어려움의 일상화된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여기에서 멈출 수 없습니다. 내일이 있고 우리의 아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의 닻을 올리는데 <영광21>이 동참하고 또 일조하겠습니다.

사회 전반적인 어려움은 언론계 조차 예외가 아닙니다. 오히려 외형만 갖추었지 더 처절한 현장의 축소판입니다. <영광21>은 언론계 내부적으로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실있는 경영을 실현해 굳건하고 건강한 지역언론으로 뿌리내리도록 올 한해 정진하겠습니다.

또 그동안 자력갱생의 원칙속에 자생력을 키워온 성과를 바탕으로 문호를 개방해 지역내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처음 시도한 고정칼럼위원 위촉 등은 그 시발점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생존의 몸부림속에 등한시됐던 지역사회 의제설정과 언론본연의 비판감시 견제기능을 확충하겠습니다. 누구나 지역발전을 언급하지만 구체적인 미래상을 언급하는데는 미약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이유로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언론의 책임이 큽니다. 시기별 사안별 의제설정으로 이를 공론의 장으로 내 오겠습니다.

<영광21>은 또 비판견제기능을 대폭 강화해 성역없는 보도자세를 견지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자제 실시이후 한 획을 그은 민선3기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시점입니다. 군정의 올바른 실현이 향후 영광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올 한해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동안 추진된 각종 사업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 언론으로서 한몫을 하겠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기득권층에 대한 감시기능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비상식과 불공정보다 건강한 상식과 공정한 룰이 지역사회에 통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언론 스스로의 투명성과 균형이 생명입니다. <영광21>은 내·외부에서 투명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고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극복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사명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와 향우사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이루는데는 향우사회가 힘입니다. 또 향우에게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성원이 보다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향우사회의 디딤돌 역할을 <영광21>이 한몫 하겠습니다.

희망이 없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고 합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된 현재의 어려움이 간단치만은 않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좌절을 극복하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영광21>은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이웃집 아이의 노래를 한번 음미해 보았으면 합니다.
“아빠(엄마)! 힘내세요 ♪ ♬, 우리가 ∼ 있잖아요♩♬”
(주)영광21신문사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