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정사거리 회전교차로 ‘복잡’

분리교통섬 4개설치 야간·초행자 헷갈려

2015-04-23     영광21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영광읍 학정사거리 회전교차로에 대한 안전·편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학정사거리가 정십자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설치된 분리교통섬이 문제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학정사거리 회전교차로에는 가운데 원형의 교통섬이 있고 진·출입로에 4개의 분리교통섬이 별도로 설치돼 있다.
분리교통섬은 회전교차로 진·출입시 교통을 분리해 안전을 도모하고 서행운전을 유도해 사고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학정사거리는 영광터미널 방면에서 진입시에 도로가 굽어 있어 야간에 분리교통섬이 교차로 진입 직전까지 보이지 않는 위험이 있다. 지리를 잘 모르는 운전자의 경우 복잡한 분리교통섬의 배치로 인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영광읍의 한 택시기사는 “야간에 터미널 방면에서 진입하는데 분리교통섬을 뒤늦게 발견하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분리교통섬은 회전교차로 설치시 꼭 필요한 시설물이다.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설치·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회전교차로의 효과를 살리는 지속적인 관리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