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슬기롭게 다루는 법
그림책을 읽자 347 - ● 화가 나는 건 당연해!(미셸린느 먼디 글 / R.W엘리 그림 / 비룡소)
2015-04-30 영광21
우리 아이의 마음속에는 다양한 감정이 자라고 있다.
특히 가장 어려운 감정은 화가 나거나 슬플 때이다. 이럴 때 우리 아이는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고 있을까?
기쁨, 슬픔, 두려움, 화남 등의 느낌은 아주 자연스러운 자기표현이다. 특히 화가 났을 때는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쁜 것은 화를 잘못 표현하는 것이다. 중요한 건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정확하게 알고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그리고 화는 꼭 풀어야 한다. 스스로 푸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 보는 연습도 필요하지만 화가 난다고 물건을 부수거나 사람을 때려서는 절대 안된다. 반대로 나 때문에 화가 난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의 심리상태를 대화하듯 풀어가는 글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아이의 감정 상태를 담은 그림으로 아이의 이해를 돕는다.
내가 아닌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억압된 환경과 잘못된 감정표현이 아이를 더욱 힘들게 한다. 화를 내는 건 나쁜 것이 아니다. 부모부터 화를 슬기롭게 대처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방을 용서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