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지역 라디오·DMB 난시청 해결되나

라디오 방송용 중계소 설치 희망적 … DMB중계소는 난항

2015-05-07     영광21

영광군이 영광읍의 방송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광읍은 장암산(482m)과 물무산(259m)이 감싸고 있는 지형적인 문제로 인해 광주 무등산 송신소와 전주 모악산 송신소 2곳 모두의 방송전파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그동안 라디오방송 청취와 지상파 DMB방송 시청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군에서는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지난 4월 주관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KBS와의 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해 KBS로부터 2016년 사업비를 반영해 라디오 방송용 중계소를 설치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또 MBC와 KBC 방송사와도 라디오 수신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5년 12월부터 상용화된 지상파 DMB방송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방송영역을 점차 확대해 2007년 하반기부터 전국 6개권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영광읍지역의 DMB 시청이 지형적인 문제로 인해 수신이 원활하지 못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송사의 DMB 방송 중계소 설치가 필요하지만 설치비가 비싸고 DMB를 통한 수익창출이 어려운 점 등의 이유로 방송사에서 꺼리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라디오 청취와 지상파 DMB시청이 원활하도록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난시청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