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3호기 원자로 5일 재가동

3호기 정지원인 “부품 성능미흡”

2015-06-12     영광21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가 지난 4월16일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중 1대의 정지로 원자로가 정지된 한빛3호기에 대해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이번 원자로 정지의 원인은 한수원이 2014년 6월26 ~ 2015년 4월10일까지 진행한 제15차 계획예방정비시 교체한 원자로냉각재펌프 전원차단기 제어용 전자카드내 광커플러소자의 결함에 의해 비정상적인 개방 신호가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커플러소자는 전자카드의 전기신호를 빛으로 변환해 차단기 구동회로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원안위는 한수원에 계획예방정비시 교체한 전자카드에 대해 미국 제작사의 점검을 포함한 정밀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점검후 원자로 정지를 유발한 카드를 신품으로 교체해 문제없음을 확인했으며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절차서 개정과 품질강화방안을 수립하도록 조치했다.
또 한빛원전은 연계논리계통 입출력카드 사용전 정밀점검을 실시해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빛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는 10일, 지난 4월16일 발생한 원자로 정지에 대해 전문가를 위촉해 검증을 실시한 결과를 보고받았다.
검증을 실시한 전문가는 검증결과에서 발전소 정지는 부품 성능미흡에 의한 것이며 안전성에 영향을 주는 문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부품 인수검사시 강화된 검사기법을 적용해 품질 확인을 절차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전반적으로 품질관리에 개선이 시급한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