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2호기 정지 차단기 이상신호

11일, 한빛2호기 발전재개 재발방지대책 수립

2015-06-18     영광21

지난 3일 정지된 한빛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가 11일 오후 11시3분 발전을 재개했다.
한빛2호기는 정지원인 분석결과 발전기와 송전선로를 연결하는 차단기에 이상신호가 유입돼 발전정지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 이상신호는 한국전력에서 송전선로 고장시 발전기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운영중인 고장파급방지장치에서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장파급방지장치에서 발생한 이상신호의 원인은 신광주 변전소에서 작업을 완료한 작업원이 리셋버튼을 직접 눌렀어야 했지만 해당 절차를 수행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빛원전은 재발방지대책으로 한국전력이 신광주변전소 고장파급방지장치 정지신호 발생 재현시험을 통해 원인을 해소하고 직원 직무교육을 철저히 할 것과 관련 절차서를 개정하기로 했다. 또 고장파급방지시스템의 자동복구회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2호기 정지와 관련해 지난 10일 한빛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는 2호기 정지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청취했으며 “기관간의 업무협조가 이뤄지지 않아서 발생한 사고다”라는 감시위원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한빛원전은 향후 이번 상황과 같은 작업시 유선으로 실시간 의사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