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의 소중함과 고귀함을 알린다

우리사는 세상 - (사)한국국악협회 영광군지부

2015-06-18     영광21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국악. 다양한 장르의 음악시장 속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꾸준히 우리나라 음악을 지켜나가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지역에도 국악의 전통을 지키고 그 맥을 이어가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사)한국국악협회영광군지부(회장 한희천).
1984년 2월 53명의 회원을 시작으로 창단된 (사)한국국악협회영광군지부는 3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한 활동을 통해 영광군 국악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고유한 우리겨레 전통문화의 핵심을 이루는 국악을 키우고 더욱 발전하게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회천 회장은 국악의 소중함과 고귀함을 알지 못하는 세대에 대한 아쉬움을 얘기한다.
그동안 한국국악협회영광군지부는 민요, 판소리, 전통무용, 농악 등 지역의 국악인을 발굴하고 영광전통문화예술 민속부문, 민요부문, 농악부문 등 소재발굴을 통해 지역향토문화예술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국악협회영광군지부는 1973년 제5회 남도문화제에서 영광전통무용으로 연기상 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남도문화제에 영광길쌈놀이, 당산제굿, 영광성쌓기놀이 등의 작품으로 참가해 종합최고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또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전남도대표로 참가해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참가하는 각종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전국에 영광전통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밖에도 영광송이도당굿놀이, 영광동삼면들노래, 영광염한패벌막놀이, 영광서남면들노래, 영광홍농들노래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희천 회장은 “국악협회에서는 다양한 작품으로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주민들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며 “영광의 전통문화예술을 발전시키고 계승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힘줘 얘기한다.
(사)한국국악협회영광군지부는 앞으로도 영광지역 국악인을 발굴해 우리나라 전통국악뿐 아니라 영광의 전통예술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