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초록과 이야기가 있는 마을
대창초록권역
‘반딧불 피어오르는 풍요로운 청정지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영광군의 대표 농촌체험마을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대창초록권역(대표 정효수).
군남면 용암리, 남창1·2리, 대덕 3·4·5리의 생활권이 같은 마을이 모여 농촌체험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가며 더불어 지역발전까지 기여하고 있는 대창초록권역은 폐교된 옛 대창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초로기문화센터를 건립하고 농촌체험마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개발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국가지원을 받으면서 농촌체험마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대창초록권역은 농촌을 찾는 체험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도·농 교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하는 정효수 대표.
대창초록권역은 초로기문화센터를 통해 각종 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도시민들이 직접 찾아와 휴양을 즐기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50여명의 주민이 함께 하고 있는 대창초록권역은 매년 초로기 댄스페스티벌, 작은음악회 등을 통해 마을을 홍보하고 나아가 영광군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농어촌체험지도사와 마을 해설사 전남교육장으로 지정돼 시설을 제공하고 농촌체험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최근 전국행복마을콘테스트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하고 지난 3월 UN 산하 독립기관인 서울대 IBI백신연구소와 농촌마을로는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계어린이질병퇴치를 위한 백신개발을 후원하는 등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효수 대표는 “마을 주민들의 참여로 대창초록권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감자캐기, 옥수수따기, 천연염색, 공예품 만들기 등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미리 신청하면 누구나 체험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 되듯 하나 둘 마음 모아 마을을 발전시키고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장서는 대창초록권역의 주민들 덕분에 농촌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