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재미에 푹 빠졌어요”

이사람 - 칠산클럽 표영주씨

2015-08-28     영광21

“교대근무 하는 직업이라 날마다는 운동을 못하지만 쉬는 날이나 여건이 될 때는 무조건 배드민턴장에 나갑니다.”
칠산클럽에서 3년째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는 표영주(38)씨는 10년전 잠깐 접했던 배드민턴을 다시 시작하며 6㎏을 감량하는 등 건강과 생활에서 많은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다.
표영주씨는 “배드민턴은 열량소모가 많고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는 격렬한 운동입니다. 운동을 시작하며 자연스레 술도 줄이고 담배도 끊을 수 있었으니 시작하길 정말 잘한 운동이죠”라고 말한다.
배드민턴을 다시 시작하며 건강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즐기고 전남권 대회에 참가할 때는 자연스럽게 가족여행이 돼서 좋다는 그는 지금보다 더 나은 실력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생활체육에서 배드민턴이 체계가 잘 잡혀 있어서 좋습니다. 나이대별 급수가 나눠져 있어서 실력에 맞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고 비슷한 사람들과 경쟁을 하니 현실감도 있어서 좋습니다. 단계별로 올라가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더 노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전남배드민턴연합에서 인정하는 그의 실력은 30대 C급이다. D급일 때 전남영암대회에서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그는 빠르게 실력을 쌓으며 A급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그는 “현실적으로 30대에서 A급이 되기는 힘들 것 같고 내후년이면 40대인데 그때 A급 되는 것을 목표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하나 정도는 잘한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그정도 실력은 돼야 하니까요”라며 웃는다.

다음달 있을 영광군민의날 체육행사에 묘량면 대표로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하는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훈련을 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배드민턴에 대한 욕심이 많습니다. 상급에게 져도 속상하죠. 열심히 해 A급이 돼서 아이들에게도 더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습니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