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노력해 회원들의 등불이 되고 싶다”
김현우 / 난원 사회복지사
2015-09-25 영광21
영광지역 정신장애인들의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선 이가 있다. 난원 영광사회복귀시설에 지난 6월부터 근무하고 있는 김현우(31) 사회복지사다.
광주 요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일하던 현우씨는 학창시절을 보낸 영광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에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해 난원에 취업했다. “아직은 정신장애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입니다.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어서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와서 순수한 입소자들을 겪고 편견이 깨졌습니다.”
현우씨는 입사한지 얼마 안 된 초보 사회복지사지만 회원들의 얘기를 최대한 들어주려 노력하고 있다.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정신질환으로 고통받았던 경험이나 당황했던 일들을 들으며 내 일처럼 공감하고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있다.
김현우씨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회원분들께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고 1급 자격을 취득해 더 많은 분야에서 깊이있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힌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