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민 2년만에 취약한 경제기반 불만 커졌다

2013년 16.6% 대비 올해 39.2%로 2배 이상 상승·총선 6개월전 이개호 의원 평가는 …

2015-10-22     영광21

영광지역 주민들의 취약한 경제기반에 대한 불만이 2년전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19세 이상 영광군민 763명을 대상으로 지역현안에 관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영광군민은 취약한 경제기반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전에 대한 불안과 부족한 사회복지시설 등이 뒤를 이었다.
취약한 경제기반에 대한 불만은 2년전 16.6%에서 39.2%로 2.3배정도 상승해 원전에 대한 불안보다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점점 취약해지는 경제기반의 원인으로 청·장년층의 경제 인구감소가 대표적인 이유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영광군의 전체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노령인구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어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갈 세대의 부재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2013년 영광군의 전체인구 5만7,617명 중 노령인구가 1만4,197명으로 24.6%의 비율을 차지했고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인구 5만6,350명 중 노령인구가 1만4,591명으로 전체인구의 25.8%를 차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영광군이 인구늘리기를 추진하고 있지만 교육문제, 일자리문제, 주거문제 등에서 만족하지 못한 인구들의 전출로 인구늘리기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영광군 거주계획에 대해서는 736명 중 65.7%가 ‘계속 살겠다’고 응답한 반면 ‘이주하겠다’는 응답은 25.8%로 나타났다.
또 김준성 군수의 군정활동에 대해서는 45.1%가 ‘잘한다’고 평가했고 40.5%는 ‘보통이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19세~30대 이하에서 62.2%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군민들은 군정운영 중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가장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영광읍, 군남면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백수읍에서는 30% 이하로 낮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간 불균형에 대한 불만도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해당 지역출신 군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20.9%가 ‘잘한다’고 응답했고 ‘보통이다’는 의견이 5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도의원의 의정활동은 ‘잘한다’는 응답이 28.6%, ‘보통이다’라는 응답이 52.7%로 도의원과 군의원 모두 의정활동에 대해 대부분 ‘보통이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28.6%가 ‘잘한다’에 응답했고 지역별로는 대마면, 묘량면, 불갑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영광군에 대한 정보와 소식을 접하는 매체로는 영광지역 주간신문에서 정보를 얻는다는 답변이 45.1%로 2년전 41.8%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17 ~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인문사회환경 6개항목과 선출직 국회의원, 군수, 도·군의원의 군·의정활동 평가 4개 항목 등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신뢰구간 95% ±3.5%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4·5면 참조.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