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안전사고 ‘파란불’ 범죄 ‘빨간불’

안전처 영광지역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 공개 … 자살안전지수도 위험

2015-11-06     영광21

영광군이 국민안전처 지역안전지수 산출결과 안전사고분야에서 1등급인 반면 범죄분야에서 5등급으로 산출돼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안전처가 공개한 전국 시·도, 시·군·구의 지역안전지수는 각 지역의 화재·교통사고·범죄·안전사고·자살·감염병·자연재해 등 7개 분야의 안전도를 사망자수와 발생빈도, 재난취약 인구·시설 분포 등 총 35개 지표로 평가해 자치단체 유형별로 1∼5등급으로 산출한 값이다. 올해 지역안전지수 산출에는 지난해 통계가 쓰였다.
영광군은 안전사고와 범죄분야 외에 화재 3등급, 교통사고 3등급, 자살 4등급, 감염병 3등급, 자연재해분야에서 3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지역안전지수는 같은 유형의 자치단체 사이에 상대적인 안전수준을 뜻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유형의 자치단체 사이에는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 없다.
전남은 범죄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을 빼고는 5등급 4개와 4등급 2개를 받아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나쁜 성적표를 받았다.

전국 지역안전지수는 안전처 홈페이지(www.mpss.go.kr)와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www.safema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처는 지역안전지수 개선 실적에 따라 우수 지자체에 소방안전교부세 및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지역안전지수 공개를 계기로 한해 3만1,000여명, 하루 85명꼴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망자수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