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빛6호기 안전성검증단 활동보고서 요약
■ 요약
이번 검증단 활동을 통해 후쿠시마 후속대책에 대해 현장에서 확인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 적절성과 유효성을 확인 검토했고 안전관련 기기들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평가했으며 품질 현안들을 도출해 점검활동을 수행했다.
먼저 후쿠시마사고 이후 실제 현장에서 해당 후속대책들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가에 대한 검토를 수행했다. 전부 검토할 수는 없었지만 이동형 발전차량과 중대사고 관리지침서, 방사선 비상계획과 확률론적 안전성평가 등에 대해 후쿠시마 이후 사고대응에 적합한 내용으로 개정됐는지 또는 개정이 필요한지를 점검하고자 했다.
또 안전관련 기기들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검증수행계획에 따라 평가했고 그 외 현장에서 발생한 추가 검토사항으로 결함 핵연료봉 인출시 손상문제, 증기발생기 취출수계통 밸브의 모의후열처리 기록 누락에 관한 사항 등과 한빛5호기에서 현안으로 대두됐던 잠수작업에 대한 절차서 개정의 적절성 검토 등이 있다.
■ 수행목적
한빛6호기 제9차 계획예방정비(O/H) 기간에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안전성 관련 주요 설비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가 합동으로 팀을 구성해 안전성 검증을 실시
■ 근거
1) 민관합동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결과 (’12.12.11)
2) 한빛원전 민관합동대책위 제9차 회의결과 (’13. 6. 7), 실무협의 결과 (’13. 8.13)
■ 수행기간
2014년 5월15 ~ 8월15일
■ 참여인력
- 주민대표 : 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위원회
- 감시센터 : 박응섭, 이나영, 이장곤
- 전문가팀 : 이정윤 기술사(팀장) 등 15명
■ 주요 검증활동
후쿠시마 후속 대책 점검 : 방사선비상계획, 이동형 비상발전차량 등
안전성 품목 점검 : 원자로용기 감시 와 중성자 조사취화 등
현장 확인 : 검증활동 중 수시확인
품질가동 중 설계변경 사항 검토 : 설계변경서 검토
품질보증 체계 점검 : 제반 품질보증
특별 관심 품목/사안 점검 : 수시활동과 품질계획서 상의 활동점검
■ 수행결과
▶ 후쿠시마 후속대책 점검 결과
- 2011년 중대사고 교육훈련강화 등 2건 완료
- 2012년 지진 자동정지 설비 설치 등 6건 완료
- 2013년 주제어실 지진발생 경보창의 내진성능 개선 등 2건 완료
- 2014년 격납건물 수소제어설비 개선 등 8건 중 1건 완료, 7건 진행중
- 2015년 원자로 비상냉각수 외부 주입유로 설치 등 8건
▶ 검증단 활동내용
후쿠시마 후속대책 추진 현황에 대해 한수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몇가지 사항에 대한 기술검토와 현장확인을 수행
주요 점검내용은 이동형 발전차, 중대사고 관리지침서의 적절성과 실효성 검토, 방사선 비상계획서 검토,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 안전정지 유지계통에 대한 내진성능 개선
▶ 안전성 품목 / 항목 점검 결과
1. 원자로 압력용기 감시와 중성자 조사취화
- 한빛6호기 원자로 압력용기는 중성자 조사취화에 양호한 소재로 제작된 것을 확인함
- 냉각률 100℉/hr를 적용하는 정상운전 압력-온도 제한곡선 대신 비상시 적용하는 200℉/hr를 이용한 비상운전 절차서의 비상운전 압력-온도 제한곡선을 평가한 결과 충분한 보수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됨
2. 원자로헤드 관통부 검사
- 9차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헤드의 제어봉 관통부 83개, 배기관 관통부 1개에 대해 비파괴검사를 수행한 결과 응력부식균열이 발견되지 않았음
3. 가압기 이종금속 용접부 검토
- 7개소 덧살 용접부에 대한 비파괴검사 결과 결함사항으로 보고할 만한 결함이 발견되지 않아 용접 결과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됨
- 검사시 이종금속 용접부 하부배관 내부의 모든 영역까지 검사 범위가 포함되도록 검사 범위를 확장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검사 절차서에 반영될 것이 권고됨
4. 증기발생기 전열관 와전류검사
- 증기발생기 전열관에 대한 와전류검사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와 관련 기술기준, 절차서, 지침서 등에 따라 적절하게 수행됐음
- 증기발생기 관리 프로그램 통합지침서에 적시한 관판 내부 대체정비기준을 활용하기 위한 검토가 필요함
- 검사 결과 관막음 대상 전열관은 SG01의 마모결함 5개, 관판 내부 균열결함 2개, SG02의 마모결함 2개, 기타 1개 등 모두 10개 전열관임 이에 따라 증기발생기의 상태는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5. 한빛5호기 특정사안 검토
- 한빛5호기의 특정사안이었던 열전달 완충판, 탈염수 공급모관, 기체 방사능누출 등의 사안은 6호기에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
- 다만 5호기에서 문제가 되었던 잠수작업에 대해 작업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절차서 개선이 주로 검토됐고 이에 대한 검증단 검토의견이 반영돼 절차서가 개정됐음
6. 안전성 관련 구조물 검증
- 일부 콘크리트 구조체는 균열 깊이가 콘크리트 피복두께를 초과하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콘크리트 중성화 촉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중성화 진행 추이의 확인이 필요함
- 철골 접합부 중 주요 용접부의 검사(3~5개소)를 수행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수행되지 않고 있음
- 구조물의 결함, 보수 등에 대해 수명관리 시스템으로 추적·관리하고 있음
7. 관통부 성능평가와 전기분야
- 원안위 고시에 따라 적절히 수행됨을 보장하고 Reg. Guide 1.89의 요건을 만족함을 보였으나 현장점검 결과 계열분리에 대한 건전성 부분에서 일부 문제점이 발견됐음
- 한빛6호기 상업운전 이후 설계변경으로 인한 케이블포설로 화재 하중이 증가했으나 2012년 화재 위험도 분석 적합성 재평가 이후 화재 하중의 큰 변화는 없었으며 설계 변경 절차에 화재방호 파트의 검토가 포함돼 설계변경서 검토와 후속조치는 잘 이뤄지고 있음
- 안전성 등급 케이블(P, C, I) 포설과 관련해 케이블포설의 적절성에 의문이 발견돼 한수원의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사료됨
■ 결론
한빛6호기 제9차계획예방정비 기간 중에 검증단에서 수행한 내용은 주로 후쿠시마 후속대책을 위주로 문서 검토와 현장점검을 병행해 수행했다.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에 도출된 발전소와 관련된 현안에 대해서 전문가가 제시한 여러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도출 현안과 개선요구 사항은 협의체 회의에서 다뤄졌고 발전소에서는 이에 대해 대부분 수용하거나 적극적인 대처로 특별한 쟁점은 발생되지 않았다.
■ 건의사항
검증단 활동과 독립적인 기술지원 전문가집단 운영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보다 폭넓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적인 기술지원 체계가 필요함. 즉, 주민과 전문가의 공동수행 방식의 합리적인 설정, 정부와 한수원과 주민사이에서 전문가집단의 독립적인 3자 입장 보장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