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균형과 형평성 필요

영광군 19.2%로 전남에서 4번째로 높아

2015-11-12     영광21

전남 22개 시·군 지자체의 수의계약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영광군의 수의계약 비율은 전남 22개 시·군중 19.2%로 목포시와 함평군, 장성군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행정자치부가 각 지자체의 재정공시를 모아 만든 재정고에 따르면 전남도청을 포함한 22개 시·군은 7.42%, 전국은 5.9%였다.
이 비율은 1,000만원 이상 공사나 구매중 수의계약한 금액을 1,000만원 이상 총 계약금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영광군은 총 계약실적 1,065억6,800만원중 수의계약 금액은 20억4,880만원으로 집계돼 35.5%의 목포시, 30.5%의 함평군, 25.4%인 장성군의 뒤를 이었다.
공사발주 등 계약여건이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과도하게 높은 지역은 수의계약 비율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수의계약이 지역업체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지역여건상 계약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업체간 균형과 형평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