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사업 총괄 위해 문화교육사업소 신설
2실 12과 2사업소 체계 문화관광과·총무과·환경녹지과 업무이관
■ 영광군, 내년 1월중 조직개편 단행
영광군이 문화교육사업소 신규설치 등 2015년 하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영광군은 하반기 조직개편안을 오는 25일 개회되는 영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해 의결할 계획이다.
문화교육사업소는 옥당골이라는 문화적 자긍심을 가진 지역의 특성을 살려 교육과 문화수준을 높이고 창조적 문화 확산을 위한 핵심기구로 신설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영광예술의전당이 개관하고 올해 청소년문화센터와 여성문화센터의 직영체제 전환과 4개 읍·면문화센터 신축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분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지만 대부분 전시·공연 위주로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군은 전시·공연문화의 발전과 함께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교육담당, 문화예술담당, 예술의전당, 군립도서관을 한데 모아 문화교육사업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문화교육사업소의 신설로 일부 실과소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예정된 행정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기구는 2실 12과 2직속기관 1의회 2사업소로 체계를 변경하고 현재 문화관광과의 문화예술담당, 군립도서관, 예술의전당 업무가 문화교육사업소로 이관되고 총무과 행정교육담당 중 학교교육업무와 행복소통담당 중 평생교육업무가 문화교육사업소로 옮겨간다.
3개 담당업무가 옮겨간 문화관광과는 관광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현재 환경녹지과 공원녹지담당이 관광과로 이관돼 앞으로 관광과는 관광관리, 관광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환경녹지과는 환경산림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환경관리, 환경지도, 산림경영 등을 담당하며 총무과는 현재 행정교육담당이 행정담당으로 변경된다.
종합민원실에는 지적재조사 T/F 담당이 신설된다. 지적재조사 T/F 담당은 6·25전쟁 당시 영광군 지적도가 일부 소실돼 1954 ~ 1958년까지 복구가 진행됐지만 지적도에 등록된 내용과 실제 현장의 차이가 커 토지 소유자간에 분쟁이 자주 발생했다. 이후 측량수로지적법이 재정되면서 측량기준을 동경측지계에서 세계측지계로 전환·완료하기 위해서 2030년말까지 지적재조사를 시행하기로 하고 한시적인 사업이지만 기구를 독립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이번 조직개편안에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2회 정례회에서 조직개편안이 의결되면 내년 1월중에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