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면 익명의 기부천사 고구마 기증
19일, 200만원 상당 고구마 1,000㎏
2015-12-03 영광21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을 나누고 싶어 연락드렸습니다.”
지난 19일 염산면사무소에 익명의 기부자가 200만원 상당의 유기농 고구마 1,000㎏을 기증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역의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염산면 관계자는 “기부자는 한 해 동안 피땀 흘려 재배한 고구마를 기증하며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기증된 고구마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염산면에 소재하고 있는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고구마를 전달받은 경로당의 어르신들은 “각박해지는 현실속에서 따뜻한 마음을 본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