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야구는 짜릿한 우승으로 마무리!

- 뉴트론스야구단 -

2015-12-03     영광21

‘깡’ 하는 알루미늄 배트가 공을 때리는 경쾌한 소리. “땅이 젖었으니까 달려오면서 받으세요.” 글러브를 낀 선수들은 코치의 말을 따라 움직인다. 바운드를 예측해 정확하게 포구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가랑이로 공이 빠져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뉴트론스야구단(감독 김현웅)이 2015직장인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몇 년째 결승에 못 왔지만 올해는 ‘추울 때 야구하자’는 목표로 열심히 해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반드시 이겨서 우승해야죠.” 팀원들은 김현웅 감독의 말에 더욱 눈을 빛낸다.
2008년 창단한 뉴트론스야구단은 33명의 팀원이 ‘원 팀’이라는 말처럼 하나로 뭉쳐 야구를 즐기고 있다. 김현웅 감독은 “저희 팀은 한수원 직장팀으로 교대 근무자가 많아 애로사항이 있지만 즐기는 야구, 팀정신을 강조하며 즐겁게 운동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뉴트론스의 팀원들은 야구의 장점으로 평소 잘 안쓰는 근육을 쓰게 돼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꼽는다. 경기를 할 때, 보다 좋은 경기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운동효과가 크게 나타난다는 것.
뉴트론스 팀원들은 “야구가 보기에는 쉽지만 막상 직접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운동이기도 합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이기 때문에 쉽게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 총 10경기중 7승3패의 기록으로 결승에 오른 뉴트론스야구팀은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뒀고 기어이 우승을 차지하고야 말았다.
김 감독은 “결승에서 규칙에 대한 문제로 시원한 승리는 아니었지만 몇 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쁩니다.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는 경기에서 힘겹게 이겼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말한다.
“신입 팀원들도 부담 없이 들어올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고 매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