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출신 김빛내리 교수 또 ‘일냈다’
세계최초 드로셔 단백질 3차원 구조 규명
2016-01-08 영광21
백수읍 장산리 출신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빛내리(46) 교수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NA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3차원 구조를 밝혀냈다.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RNA 연구팀(단장 김빛내리)의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생명과학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 <셀> 온라인에 새해 첫날 게재됐다.
마이크로 RNA는 세포 분열, 암 등 질병의 발생, 노화 등 모든 생명 현상에 관여하는 물질로 마이크로 RNA의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인 ‘드로셔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밝혀내 암 등 다양한 질병의 근본원인을 찾는데 한 걸음 다가선 것이다.
지난해 5월 ‘드로셔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밝혀내 주목받고 ‘엑스선 결정학’ 방법으로 그동안 명확하지 않았던 ‘드로셔 단백질’의 일부 작동원리를 세계최초로 찾아냈다.
김 단장은 “유전자 변이나 이상 발현으로 인한 질병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의미가 크며 신약 개발 등 응용 연구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