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회 광주·전남지회 영광지부
지역 희로애락 함께 한 소식의 ‘전령사’
2005-02-04 박은정
정우회는 지난해 7월 이전에는 체우회로 불리우다 명칭이 변경돼 정우회로 불리고 있다.
정우회 영광분회는 30여명의 회원으로 발족했던 초기와는 달리 회원이 크게 줄어 현재 10여명의 회원이 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들은 비록 적은 수이지만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상부상조로 유대를 공고히 하며 정보통신 사업과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5년을 넘는 세월동안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정우회 영광분회는 회원이 많지 않은 잇점을 살려 매월 19일 부부간에 정기모임을 가지며 회원간에 우의를 다지고 있다. 또 선배를 존경하고 후배는 아껴주는 가족적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서로의 애·경사 등을 정성껏 챙기며 회원간의 친목과 유대강화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들은 회원간의 단합은 위해 1년에 한번씩 부부동반 야유회나 선진지 견학을 하며 화합을 유도해 가고 있다.
“정보통신부의 애정 어린 지원에 다소나마 보답코자 노력하고 있다”는 영광분회 회원들. 그들 모두는 정보통신부 재직 중에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오늘날 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에 동참하며 일조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정우회 회원들은 집배원에서부터 우체국장을 지낸 이들까지 다양한 정보통신부관련 업무를 맡아보았던 이들이다. 지금은 정보통신의 발달로 서로간의 소식을 전화나 전자우편을 통해 전달 하지만 예전에는 우체국을 통해 편지나 전보를 부치며 애달픈 그리움과 급한 소식들을 전해왔다.
회원들 중에도 갖가지의 일들을 겪으며 기쁜 소식과 슬픈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 고생하던 연락의 ‘전령사’들도 제법 된다.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과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정우회 회원들. 이제 나이가 제법 들어가고 있는 이들은 을유해에도 회원 모두가 건강하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