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 최고”

- 영광배드민턴클럽 -

2016-01-29     영광21

체육관에 가득한 열기와 웃음소리, 셔틀콕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는 그들이 한겨울 추위를 잊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20년째 배드민턴으로 화합하고 단결해 삶의 활력을 얻고 있는 영광배드민턴클럽(회장 진 제 사진).
“저희 클럽은 가족 같은 분위기와 서로 위하는 마음이 최고의 장점인 팀입니다.”
20년이라는 긴 시간 함께 배드민턴을 즐겨온 이들은 깊은 역사만큼 끈끈한 팀원간의 애정으로 배드민턴클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진 제 회장은 “제가 18번째 회장입니다. 역대 회장들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팀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준 덕에 지금의 영광배드민턴클럽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20대부터 60대까지 영광의 많은 배드민턴 클럽중 가장 다양한 연령층의 팀원이 활동하는 팀중 하나인 영광배드민턴클럽은 나이는 숫자일 뿐, 배드민턴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세대의 팀원이 어우러져 서로 끌고 밀어주는 팀 분위기 때문인지 각종 대회에 출전해 전국배드민턴대회 A급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진 제 회장은 “팀원들의 성적은 워낙 다양해서 상을 받은 당사자도 전부 기억하지는 못 할 겁니다”라며 웃는다.
영광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은 “성적도 좋지만 좋은 사람들과 배드민턴을 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에도 좋고 생활습관이 바뀌고 배드민턴만 한 게 없어요”라며 입을 모은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저녁 8시면 어김없이 체육관에 모여 배드민턴을 즐기는 영광배드민턴클럽. 오늘도 어김없이 이들의 셔틀콕은 코트 위를 날고 있다.
“저희 팀의 목표요? 특별한 것 없습니다. 지금처럼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활기차게 각자의 즐거움을 찾으며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