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없이 건강 위해 즐기는 탁구!

법률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문을 해주고 직접 소송을 진행하고 재판에 참여하는 등 하루하루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두철(43) 변호사.
하지만 그는 바쁜 일과가 마무리되면 어김없이 탁구장을 찾아 탁구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이두철씨는 “고창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영광 한수원에 근무하며 가정을 꾸렸기 때문에 영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탁구도 영광탁구클럽에서 진짜 재미를 알았기 때문에 계속 몸담고 있죠. 건강 목적으로 즐기는 탁구지만 재미까지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10년전 한수원 탁구동아리에서 처음 탁구를 접한 그는 퇴사후 대학원에 다니는 동안 탁구를 하지 못했지만 2년전 다시 영광으로 돌아와 탁구의 재미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심히 노력해 5부로 올라 4부 승급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그는 매주 2~3회 탁구장을 찾아 즐거운 땀을 쏟고 있다.

“영광탁구클럽에서 운동하며 좋은 점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운동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좋아하는 탁구로 뭉친 사람들이기에 마음이 잘 맞고 항상 즐겁습니다.”
또 그는 탁구의 장점으로 다양한 지역대회에 참가하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꼽기도 한다. 자녀들과 아내 앞에서 아빠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는 것.
그의 아내 역시 탁구를 즐기며 이두철씨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해 가장으로서 체면이 서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고
이두철씨는 “자녀들이 보고 있으면 더 잘하고 싶어서 욕심이 나기도 하는데 항상 욕심을 경계하고 자제하려고 노력합니다. 욕심이 과하면 잘 될 것도 안 되기 마련이니까요”라고 말한다.
팀에서 받은 것이 많아 이제 팀을 위해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는 그는 “4부를 목표로 열심히 운동할 것이고 팀 운영과 같은 면에도 도움 되는 회원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