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무사안녕과 풍년농사 기원”

22일, 군남 지내들 4회 정월대보름 들불놀이제 개최

2005-02-11     영광21
군남면(면장 황진옥)이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세시풍속 재현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군남면은 특색있는 겨울축제로 전통놀이를 계승함으로서 잊혀져 가는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사를 대보름 전날인 오는 22일(음력 1월14일) 떠오르는 보름달 아래서 풍년 기원제를 비롯한 다양한 세시풍속놀이를 재현한다.

불갑천 주위의 광활한 곡창지대인 포천리 지내들에서 열리는 제4회 정월대보름 들불놀이제는 주민들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전통 세시풍속놀이인 달집태우기와 농악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주민들의 영농의욕과 애향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특이 쥐불놀이, 횃불놀이, 깡통불놀이,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줄다리기, 소원부착 풍선띄우기는 군남면 주관으로 관람객 모두가 함께 동참해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또 이날 오후1시부터 포천리 죽신촌마을 앞에서는 주민화합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농악경연대회가 각 읍·면에서 1개팀씩 11개팀이 참가해 경연을 갖는다. 농악경연대회는 관광객들에게 잊혀져 가는 정월대보름의 민속놀이를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계기와 함께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학습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는 9일 민족의 명절 설날과 정월대보름을 맞는 22~23일 영광지역 곳곳에서는 풍물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 세시풍속놀이가 열려 주민들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