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통해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요”
이사람 - 농구동호인 오승렬씨
‘휙’하고 울려 퍼지는 호루라기 소리에 거친 숨소리와 이리저리 분주하게 뛰는 발소리마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정적인 경기가 펼쳐지는 농구 코트.
작은 코트안에서 모든 열정을 불태워내며 농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는 오승렬씨.
한빛원전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승렬씨는 학창시절 학교 농구동아리에서 처음 농구를 시작한 후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틈틈이 농구를 즐기고 있다.
“중학교때 처음 농구를 시작했는데 선수만큼은 아니어도 각종 대회에도 출전하고 그때가 제 농구인생의 전성기였어요”라고 말하는 오승렬씨는 현재 농구동호회 N.E.O.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승렬씨는 “농구는 공과 골대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고 인원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라며 “직접 몸으로 뛰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어서 계속 하고 있어요”라고 얘기한다.
오승렬씨는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매주 연습을 진행하고 가끔 시간이 날때는 홍농중 농구부 선수들과 법성고 농구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경기를 즐기고 있다.
그는 “현재 영광군대표팀에 소속돼 있어서 대회에도 많이 나가고 있어요”라며 “학창시절에는 <아디다스 3:3 농구대회>라는 경기에 출전해서 광주·전남 예선 1위와 전국 3위를 기록하고 광주에서 열린 <돈보스코 농구대회>에서는 예선 1위도 했었어요”라고 말한다.
중거리 슛에 가장 자신 있다는 그는 큰 키를 이용해 팀에서는 포인트 가드를 맡아 제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오승렬씨는 지난 2013년 전남도체육대회에 영광군대표로 출전해 3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영광군대표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농구를 통해 지역주민과 화합하고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라며 “많은 사람들이 농구의 매력을 알고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