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도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다

- 홍농 봉대정 -

2016-04-22     영광21

취미생활로 시작해 이제는 전국대회 정상이라는 목표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팀이 있다. 편안한 마음과 예를 갖춰 활시위를 당기며 몸과 마음을 정화시킨다는 홍농 봉대정(사두 이재호 사진).
한빛원전 직원과 가족 등 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봉대정은 23년의 역사를 가지고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이재호 사두는 “궁도는 마음이 편안해야 할 수 있는 운동이고 활시위를 당겨서 활을 쏘는 순간까지 집중해야 하는 운동입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운동은 물론 집중력 향상에 매우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궁도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봉대정 회원들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활을 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재호 사두는 “봉대정이 지어지고 나서 회원들이 거의 매일 활을 쏘고 있습니다”라며 “많은 연습을 하는 만큼 실력도 날로 좋아지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

봉대정은 그동안 전국에서 열리는 많은 궁도대회에 참가해 여러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여성회원이 전국대회에 참가해 2위와 3위를 기록했고 전남도체육대회 영광군대표로 선발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재호 사두는 “저를 포함해서 부부가 함께 활동하는 회원들이 많은 것처럼 궁도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여가활동입니다”라며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1 ~ 2개월 가량 지도를 받고 연습을 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현재 전국궁도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봉대정 회원들은 우승을 목표로 심신을 단련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재호 사두는 “체력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예의범절도 배울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이 궁도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