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축구의 저력 보여 주겠다”
- 백수FC -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함께 공을 차던 어린 아이들이 어느새 훌쩍 커버린 어른이 돼 다시 만났다.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축구에 대한 사랑을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백수FC(회장 정명수 사진).
정명수 회장은 “과거에 백수읍에 축구팀이 3개가 있었는데 지금은 백수FC만 남아 있습니다”라며 “5 ~ 6년 정도 침체기를 겪고 다시 그라운드에 모였습니다”라고 말한다.
현재 20대 후반부터 50대 후반까지 42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는 백수FC는 오랜 역사만큼 회원들 모두 뛰어난 축구실력을 자랑한다.
<같은생각, 평생건강, 함께 하는 백수FC>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수FC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이면 영광스포티움에 모여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
“모두 백수출신인 선·후배들이기 때문에 함께 운동을 하면서 옛날 얘기도 하고 친목도 쌓고 매주 즐겁게 운동합니다”라고 말하는 정명수 회장.
정명수 회장은 올해 백수FC의 기초를 탄탄히 세우고 내실을 키워 영광리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는 주로 관내 축구팀과 친선경기를 하며 대외교류전을 펼치고 있지만 과거에는 영광에서 열리는 축구대회에 나가면 늘 우승을 독차지했던 실력을 가지고 있다.
1993년부터 전국축구연합회 소속으로 축구심판 활동을 하고 있는 정명수 회장을 주축으로 다시 모인 백수FC는 꾸준한 훈련과 연습으로 다시 한번 영광축구의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원들은 “정말 누구못지 않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모여 즐겁게 운동하고 있습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정명수 회장은 “축구를 통해 친목도 쌓고 다치는 사람 없이 즐겁게 운동할 생각입니다”라며 “조만간 영광리그에도 참여해 백수 축구의 저력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