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통해 큰 성취감 느껴”

이사람 - 등산동호인 강규성씨

2016-05-04     영광21

우연한 기회로 등산을 시작해 등산의 매력에 푹 빠진 이가 있다.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운동을 하지 못했었다는 강규성씨.
영광소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규성씨는 교대로 근무하는 업무환경 때문에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강규성씨는 “지난 2004년에 북한산산악구조대로 일하던 후배가 등산화를 선물해줬던 것이 계기가 돼서 등산을 시작하게 됐습니다”라며 “2012년부터는 밀레산악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사람들과 함께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여행은 좋아하지만 산은 좋아하지 않았던 그는 처음에는 부족한 폐활량과 체력 때문에 등산이 힘들기만 했다. 하지만 꾸준히 해온 결과 지금은 예전보다 체력도 좋아지고 여행하는 기분으로 등산을 하고 있다.
산악회 활동을 시작한 후 처음에는 광주·전남쪽의 산으로 주로 등산을 갔으나 최근에는 강원도나 충청도, 경상도 지역의 산도 찾아 등산을 즐기고 있다.
강규성씨는 “영광에서는 물무산이나 불갑산을 많이 다니고 있고 1년에 1번씩 제주도 트래킹도 다니고 있습니다”라며 “최근에는 칠산갯길 300리에 도전해 현재 1·2코스는 완주했습니다”라고 말한다.
등산을 하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체력도 키울 수 있어 좋다는 그는 가족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 더 좋다고 얘기한다.
지금은 아이가 어려 함께 다닐 수는 없지만 나중에 아이가 커서 함께 다닐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1달에 1번 산악회원들과 함께 곳곳의 명산을 찾아다니며 그 지역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는 강규성씨는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청에서 지정한 <명산100>이라는 것이 있는데 앞으로 <명산100>을 완등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백두대간도 정복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